열녀 선산 김씨(善山金氏), 용궁 전씨(龍宮全氏) - 서천읍 둔덕리
-. 서천군 서천읍 둔덕리
-. 선산 김씨와 용궁 전씨 두 열부는 조손간으로 조훈의 처 선산 김씨는 덕성을 갖추고 절도 있는 행실이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었다.
조훈의 처 열녀 선산 김씨는 남편이 병에 걸려 위독하자 아픔을 마다 않고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피를 남편의 입에 넣게 하였다. 그리하여 조금이나마 남편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그리고 윤택하고 참된 진액을 약에 섞어 남편께 드렸다. 그리고 추운 겨울 뱀을 잡아다가 달여 드림으로써 남편의 몸의 원기를 보호하도록 하는 등 남편을 대하는 지극 정성은 주위 사람들이 따르기 힘든 일이었다.
조진구의 처 용궁 전씨는 남편이 병으로 죽으려 할 때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난도질하여 죽을 끓여 남편에게 드림으로써 남편의 병을 낫게 하였다. 이러한 열행이 세상에 알려져 열녀로 기리게 되었다.
이 같은 열행 사적은 후손인 조동은이 지은 ‘정려기’(1905년)에 상세히 실려 있어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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