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sbs - 참, 엿 같은 월드컵 독점 중계.

소설가 구경욱 2010. 6. 13. 11:47

sbs - 참, 엿 같은 월드컵 독점 중계.

 

평균 연령 65세 이상...

가구당 연 소득 500만원 이하 어르신들 다수...

이런 실정의 60 여호가 모여 사는 우리 한실마을...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지켜보면서,

채널 선택권 침해니

또 중계 미숙이니 따위의 행복한 얘기는 집어치우더라도,

"이런, 젠장...!!!"

안테나에 별도로 부스타를 설치했는데도

화면에 공이 보여야

중계방송을 보며

태극전사들에게 응원을 보내든 말든 하지.

 

 

 

 

 

 

 

 

면소재지와 5km 떨어진 오지마을이다보니

유선방송은 아예 끌어 올 엄두도 못내고,

위성안테나 세울 처지 못되는 우리 한실 마을 어르신들은

주민세, 농지세, tv 시청료 등 온갖 세금 꼬박꼬박 다 내면서 

4년 만에 열리는 우리 국가대표팀 월드컵 경기

편안히 안방에서 시청할 권리도 없다는 얘긴데...

 

어디 이런 실정 우리 한실마을 뿐일까.

 

돈 벌이에 눈이 먼 sbs의 남아공 월드컵 독점 중계...

당장 방송국으로 달려가 화염병이라도 던지고픈

참, 엿 같은 결정일쎄 그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