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전 필승 기원 촛불 하나
풀벌레 소리조차 어둠이 포식버린
한실문인방의 새벽...
아내의 달콤한 잠 쫒을까
더듬더듬 문을 열고
도둑고양이 걸음으로 침실을 빠져나왔지요.
그리곤 책장의 태극기 꺼내 탁자에 놓고
옛 우리 민족 어머니들의 마음으로
정화수 정갈히 길어
촛불 하나 조용히 밝혀봤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냥 그져 그렇게 맥없이 지켜보느니
지구 반대편에서 외로이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하찮은 기(氣)나마 모아 전하고픈
대한 민초의 간절한 소망 담긴 장엄한 의식
나 혼자 만이라도 조용히 펼쳐본 것이지요.
우리의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여,
힘을 내소서...!
그리고 더욱 빛나소서~~~!!!
여튼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17일은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어 16강에 진출하고
또, 지난 2002년처럼 승승장구하여
사분오열 된 이 나라의 국민들이 하나가 되고
온 국민들이 행복해하는 남아공 월드컵이 되으면
저는 더할나위 없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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