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망국한이 서린 [유왕산] - 부여군 양화면
-. 부여군 양화면 암수리 산69번지
-. 백제 제31대 의자왕 20년(서기 660년) 음력 8월17일 나당연합군에 의해 의자왕을 비롯해 태자 효와 충신, 백제유민 등 1만3000여명이 망국의 한을 품고 사비성을 떠나 당나라로 끌려 갈 때, 백제 유민들이 소식을 듣고 몰려나와 통곡으로 전송했던 곳이다.
그 후 멀리 떨어져 있던 아녀자들이 매년 음력 8월 17일에 이곳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정담을 나누고, 이별의 한이 담긴 노래를 부르다가 해어지곤 했다. 이 같은 일은 6,25 이전까지 왕성히 행해졌는데 점차 모이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고 그 명맥이 끊길 처지에 놓이게 되자, 최근 '유왕산 놀이'라는 이름의 문화행사로 재연하고 있다.
유왕산의 옛 지명은 남당산이며, 유왕산 놀이와 비슷한 성격의 놀이로는 서천 남산성 놀이가 있고, 또 비슷한 전설로는 서천 화양면 옥포리 금강변 야산에도 전해진다.
▼ 양화면 소재지에서 유왕산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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