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계최(池繼催) 충신문(忠臣門) - 판교면 후동리

지계최(池繼催) 충신문(忠臣門) - 판교면 후동리

 

지계최(池繼崔, ? ~ 1636년) -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충주(忠州)이고 자는 언숙(彦叔)이다. 1623년(광해군15년) 도원수(都元帥) 장만(張晩)의 휘하에서 서로소모별장(西路召募別將)이 되었다. 1624년(인조 2년)  이괄(李适)의 난 때, 이괄이 공과 자별하던 강적(姜適)을 보내 반란에 가담할 것을 종용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그 자리에서 강적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안현에서 남이흥(南-以興) , 정충신(鄭忠信)과 함께 반란군을 격파해 진무공신 3등에 책록되고 충성군(忠城君)에 봉해졌다. 1631년(인조 9년)엔 희천군수를 지내고 서흥부사로 나가 선정을 베풀었다. 1636년(인조14년) 청나라 홍타이지(皇太極)가 조선에 제2차로 침입했던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 김자점(金自點)의 소모장이 되어 서흥 검수참에서 싸우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인조(仁祖-조선 제16대 왕)가 피신해 있는 남한산성으로 향하던 중 신계에서 적군에게 포위되어 중과부적(衆寡不敵)의 열세를 극복치 못하고 자결하였다. 사후 한성부판윤(漢城府判尹)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