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후회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4. 22. 08:31





후회 / 구경욱


떠나간 뒤에 알았네.

아름다운 시간도

함께 떠나갔다는 걸.


떠나간 뒤에 알았네.

밋밋했던 나날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떠나간 뒤에 알았네.

다시 없을 사람

내가 떠나가게 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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