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죽음 / 구경욱
사랑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죽음 뿐이고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 뿐이리니.
만약, 버거운 삶에
지칠대로 지쳐 울고 있는 그대를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해 주는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그대 역시 한점 망설임 없이
그를 죽도록 사랑하라.
그 것이 이 초록별에서
초라히 죽어가지 않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다 가는
유일한 길이리.
|
'[나의 이야기] > **내 詩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사랑의 추억 / 구경욱 (0) | 2018.06.20 |
---|---|
당신은 언제나 타인 / 구경욱 (0) | 2018.06.17 |
그리움과 달님 / 구경욱 (0) | 2018.06.13 |
고갯길에서 / 구경욱 (0) | 2018.06.12 |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 구경욱 (0) | 2018.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