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그대를 심다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9. 1. 13. 09:26





  • 그대를 심다 / 구경욱

    찬바람만 나부끼는
    내 마음 언저리에
    고이 간직했던 꽃씨처럼
    그대를 심었다.

    겨울은 가고
    가슴 먹먹히 울던 밤도 가고
    햇살 고요하게 내리는
    그날이 오면.

    그리움이 싹터
    사랑은 피어나고
    그윽한 그대 향
    가슴에 가득하길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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