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비단이
밤나무 과원에서 유입 된 농약에 중독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별이 된 비단이... 찢기는 마음으로 슈퍼 잉어를 뭍으로 끌어올려 계측해보니 정확히 60cm... 1cm 남짓한 치어를 아산에서 분양받아 함께했던 지난 10년이란 세월 늘 리더처럼 행동하며 유영하던 널 바라보며 참 행복해 했었는데... 초라하던 연못을 황금빛으로 가득 채워 주었던 비단이... 이제는 부질없는 추억이 되버렸네... ㅠㅠ 평생 함께하자 했건만 얼마나 헤어지기 싫었으면 샛노란 황금빛이 붉게 변했을까... 지켜주지 못해 미안, 또 미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