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면 은곡리(이장 구수한)는 부녀회(회장 이금녀), 노인회(회장 구정환)에서 지난 8일 노인 5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현재 부녀회와 노인회 회원들이 4개반으로 운영해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며 한 달에 1~2회 정도 밑반찬 만들어 주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은곡리는 농촌 노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보람 있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즐기고, 새로운 장수 문화를 선도하는 마을로 찜질방과 운동기구 등의 시설을 갖춰 친목도모와 취미활동, 여가활동을 하고 있다.
구정환 노인회장은 "물질적인 것에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주어지는 대로 마음 편하게 생활하는 게 오래 사는 비결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단합이 잘되고 주민들끼리 화합하며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금녀 부녀회장은 "40여명이 식사당번을 정해서 2명이 한조가 되어 50여명분의 식사를 만든다"며 "반찬 등 음식을 만들려면 힘들지만 주민들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구수한 마을이장은 "은곡리 마을은 노인건강체조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으며 노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의 친목 유지 및 발전하는 마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