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한실의 아침

소설가 구경욱 2009. 9. 15. 09:00

한실의 아침

 

가을로 접어 든 내고향 한실.

숨 가쁘게 달려온

한여름 노곤함 때문일까?

아니면, 내 좋은 임 달콤한 품

고운 꿈에서 깨어나기 싫은 것일까?

한실의 아침은,

비단안개 이불 포근히 덮은 채

마냥 게으름만 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