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서 발굴한 석구(돌절구)
이번에 길산천 정비공사를 하면서
그동안 한실문인방 앞 하천(안산 앞) 깊숙히에서 잠자고 있던
돌절구 하나가 햇볕을 보게 됐답니다.
언제 누구에 의해 제작되었고
그동안 왜 하천 바닥에 파묻혀 있었는지
도무지 그 까닭을 알 수 없으나
주변 정황과 (대명교와 고인돌 등) 그 형태로 보아
꽤 오래된 우리 한실의 보물임에는 틀림이 없답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유물들은 발견되지 않아
문화재청에 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절친한 향토 사학자에게 일단 감정을 의뢰한 상태로
그 가치가 인정될 경우 신고한 뒤
하천변을 정리하여 누구나 오고 가며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을 예정이랍니다.
자칫 공사 중이던 중장비에 부서지고
또 공사관계자에 의해 밀반출 될뻔 했던 한실인의 얼이 담긴 석구.
마침 제 눈에 뛴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지난 봄 중장비 들이 대기 전, 두 눈 부릅뜨고
하천에 박힌 돌 아무렇게나 케 내고
또 지난 경지정리 때처럼 함부로 반출했다가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으름짱 놓은 덕 톡톡히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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