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 소개

한실의 울력- 문산면 은곡리

소설가 구경욱 2010. 4. 14. 17:39

한실의 울력- 문산면 은곡리

 

울력이란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하는 일을 말한다.

마을 대동회에서 노동력이 필요할 때 보수를 받지 않고 서로 도와주거나 공동체 작업을 하는 것으로 마을 대동회장이 소집한다. 호당 1인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노약자만 있을 경우는 예외를 둔다. 예전엔 주로 수해로 인한 둑쌓기, 농번기 직전 보 만들기 및 보수, 길 만들기나 장마 후 신작로 보수, 칠월 칠석날 공동우물 청소, 추석 무렵 마을 안길 제초작업, 애경사 준비 등 개인의 힘으로 하기 어려운 일에 울력을 소집했다.

요즘은 마을의 주요 행사, 마을회관 대청소 및 마을 안길 제초작업, 상가(喪家)가 생겼을 때 울력을 소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