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띄우다 / 구경욱
그대여, 하늘을 봐라.
쪽빛 바람 쓸고 간 자리
몽실몽실 뭉개구름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피어오르면,
그대 보고픈 애절한 내 마음
세상 끝 마다 않고
그대 찾아 헤매는 줄 알아라.
그대여, 하늘을 봐라.
행여 뭉개구름 흩어지고
슬몃슬몃 차지한 먹장구름
한줄금 소낙비라도 뿌릴라치면,
그리움에 겨워 눈물 어린 내 영혼
세상 밖 마다 않고
그대 찾아 떠도는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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