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내 마음을 띄우다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8.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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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을 띄우다 / 구경욱

     

    그대여, 하늘을 봐라.

    쪽빛 바람 쓸고 간 자리

    몽실몽실 뭉개구름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피어오르면,

    그대 보고픈 애절한 내 마음

    세상 끝 마다 않고

    그대 찾아 헤매는 줄 알아라.

     

    그대여, 하늘을 봐라.

    행여 뭉개구름 흩어지고

    슬몃슬몃 차지한 먹장구름

    한줄금 소낙비라도 뿌릴라치면,

    그리움에 겨워 눈물 어린 내 영혼

    세상 밖 마다 않고

    그대 찾아 떠도는 줄 알아라.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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