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그리운 사람아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8. 2. 23:12

 







그리운 사람아 / 구경욱

 

내리는 달빛엔

그리움이 흐르고

갈잎 어르다 가는 밤바람엔

내 마음 흐르는데.


그리운 사람아.

밥줄에 묶여 끌려가는 삶에

향기롭게 불어 오는

실바람 같은 사람아.


좀체 열리지 않는 하늘과

결코 걷히지 않을 것 같은 먹구름 아래

서글피 핀 달맞이꽃 같은

그리운 나의 사람아.


달빛 한 아름 안고

금강으로 흘러가는 시냇물 위에

손끝에 눈물 적셔

그대 얼굴 곱게 곱게 그려보나니.


가득한 달빛

금강호에 출렁이는 날 오거든

그대 그리워 일렁이는 이 밤

내 마음인 줄 아시어라.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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