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으로 가는 길 / 구경욱
어두운 길.
달도 없고, 별도 없고
가로등조차 뜸뜸한
암울한 길.
외로운 길.
동행도 없고
마주치는 사람도 없는
쓸쓸한 길.
난 여지껏
어둠을 쫒아 서쪽으로 가면서
아직도 새벽이 머어언
밤인 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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