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쓰다 / 구경욱
고마웠던 이름
쉽게 지워지지 않게
가슴 속에 썼다.
서운했던 이름은
나도 모르는 사이 지워지게
손바닥에 썼다.
잊어야할 그대 이름
바람 스치우는 허공에
눈물로 쓰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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