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한실 문인방의 박태기나무 꽃

소설가 구경욱 2009. 4. 13. 09:42

 한실 문인방 앞

박태기나무 꽃망울이 드디어 터져

분홍빛 흐벅진 속살들을 드러냈답니다.

 

그러니까, 벌써 3년 전 일이네요.

손가락 만한 대궁에

실뿌리 두서너 가닥씩 달린 묘목 여섯 그루 얻어 심어 놓고

언제 커 꽃을 보랴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았었는데,

고 것 참...

어느 틈에 성큼 자라

이 마음 한 번에 앗아 가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