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한실 첫 못자리판 설치.

소설가 구경욱 2009. 4. 19. 09:56

 세월 참 빠르네요.

매화꽃이 핀 것이 엇그제 같은데

채 지지 않은 꽃자리엔 벌써 제법 큰 매실이 달려 있네요. 

 

 

며칠 전부터

겨우내 텅 비어 있던 들녘 여기 저기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벌써 못자리가 시작된 것이지요.

 

 

 

아침부터 방울토마토 온실 뒷편이 들썩하여 가 봤더니

양지편 구명선님 댁 논에서 못자리를 하고 있네요.

한실 마을 첫 못자리판 설치랍니다.

 

못자리는 순서는 대충 이렇습니다.

2~3일간 볍씨담그기를 (물에 침종 및 종자소독) 후

30도 전후의 상온에서 발아를 시킵니다.

발아가 되면, 육묘상자에 파종을 한 뒤

2~3일 간 비닐과 거적 등으로 덮어 싹이 0,5cm 정도 자랄 때까지 야적해 둔답니다.

그 후 이렇게 모자리판으로 옮겨 놓습니다.

 

아래는 여러 농가들이 모여 못자리 품앗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여럿이 모여 설치하니 금세 끝이납니다.

일이 끝나자, 잠시 허리 쉼을 한 후 다른 집 논으로 이동을 합니다.

 

트렉터가 있는 집은, 아래와 같이 묘판을 날라 못자리를 설치 한답니다.

한실 두 번 째 모자리 설치, 양지편 구중익님 댁 논입니다.

 

 

아래 사진은, 육묘 상자의 모 뿌리가 모자리판 아래로 내리지 못하도록

pe 제품을 깔아 놓은 모습입니다.

그래야 묘판을 떼어 낼 때 힘이 덜 든답니다.

 

 

아래는 묘판에 씻나락을 넣어 야적하는 품앗이 모습.

 

 

 

 

아래는 모자리판 주변의 야생화랍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