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한실은 지금 밤나무 꽃 피는 계절 - 1

소설가 구경욱 2009. 6. 22. 20:10

한실은 지금 밤나무 꽃 피는 계절 -1

 

장마가 시작됐네요.

지루하게 이어질 장마...

 

지난 밤

후둑이던 비가 그친 한실...

행여 비 피해는 없는지, 

운동 삼아 한 바퀴 돌아 봤습니다.

 

 훌쩍 커버린 명아주 이파리에 맺힌 빗방울이

내 사랑하는 이 눈망울처럼

너무도 싱그럽습니다.

 

문인방 앞을 흐르는 시냇물...

온통 진흙탕물이 되어 흘러갑니다.

 

간밤에 비가 제법 내리기도 했지만

길산천 정비사업을 하느라

여기저기 파 헤쳐 놓아 더 그렇습니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냇둑 귀퉁이가 제법 휩쓸려 나갔네요.

이제 장마의 시작인데...

 

아래는 문인방 건너편 은곡리 마을 회관 전경입니다.

 

아직도 잿빛으로 잔뜩 찌푸린 날씨...

허나 회관 뒷편 공판재는 진녹이 철철 흘러 넘칩니다.

 

사진 좌측의 희끗하게 보이는 나무는

요즘 꽃이 만발한 밤나무 입니다.

 

아래는 안산 구중성님 댁 부근 풍경입니다.

 논 가운데에 외로운 섬처럼 보이는 것이

고인돌 대명바위입니다.

 

하루 빨리 주변을 공원화 해야 할 터인데...

 

아래는 육굴 쪽 태뫼의 태봉산입니다.

 산 정상부에 백제 퇴뫼식 산성이 있어 태뫼, 태봉산이라 부릅니다.

 

백제 말,

나당 연합군 대총관 소정방이 이끌던 13만 대군과

백제 군사들이 대치하던 곳입니다.

 

역시 산 가운데 쪽 희끗한 곳은 밤나무 과원입니다.

 

아래는 옛 상여집이 있던 곳에서 바라본 박상굴 풍경입니다.

 

 교회 주변 청령 역시

밤나무 꽃이 흐드러졌습니다.

 

요즘 한실은 밤꽃 향이 너무도 진하게 흩날립니다.

 

밤나무 꽃 향기는 사내의 체액 냄새와 엄청 흡사합니다.

그래서 밤꿀은 남자의 정력에 좋고,

아카시아 꿀은 여성의 미용에 좋다나 뭐라나~~~ ㅋ

아무튼 옛말에 밤꽃 피는 계절엔

화냥년 환장하는 계절이라고 합니당~~~ ㅋ  

 

아래는 독논 입구에서 바라본 샛종재와 망굴 풍경입니다.

 

아래는 망굴의 새둑거리 쪽 풍경입니다.

 

아래는 독논과 망굴을 잇는 농로에서 바라본 박상굴 모습입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에혀~~ 엇그제 모내기를 한 것 같은데

벌써 중거름을 줄 때가 됐네요.

장마가 끝날 무렵이면

아마도 검은가리가 되고, 또 이삭거름을 줘야 하지요.

 

아래는 은적굴 초입에서 바라본 텃굴 풍경입니다. 

 텃굴 역시 밤꽃이 지천입니다.

 

아래는 은적굴 초입에서 바라본 분덕굴 모습입니다.

 

아래는 은적굴 초입에서 바라본 망굴, 박상굴 풍경입니다.

 논두렁을 따라 텃굴 쪽으로 건너 갔는데

두렁에 개망초가 훌쩍 커 꽃이 흐드러졌네요.

 

아래는 은적굴 앞 논두렁에서 바라본 분덕굴 전경입니다.

 

아래는 텃굴 농로에서 바라본 은적굴 모습입니다.

 

아래는 텃굴 풍경. 

 커다란 축사와 관리사가 있지만

폐촌하여 아무도 살고 있지 않습니다.

 

아래는 텃굴에서 바라본 분덕굴 모습입니다.

 

아래는 은적굴 풍경입니다.

 

아래는 한산은적으로 가던 길입니다.

지금은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아래는 은적굴에서 바라본 텃굴 전경입니다.

 

아래는 은적굴을 돌아 나오며 찍은 분덕굴 풍경.

 

아래는 살푸쟁이 고개 쪽 풍경입니다.

 이렇듯 모든 농로가 시멘트로 포장이 됐답니다.

어휴...그래서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흙을 밟을 일이 없답니다.

 

아래는 검방모탱이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분덕굴 죄측 골짜기 풍경입니다.

 구성윤, 노환 형제 분이 살고 있습니다.

 

아래는 분덕굴 초입에서 바라본 살푸쟁이 고갯길...

 오토바이가 있는 곳이

도로 확포장전 옛 신작로 입니다.

 

아래 사진은 분덕굴 초입 검방모탱이 풍경입니다.

 

아래는 우측 분덕굴, 금자 누님댁이 있던 골짜기...

 

아래는 뒤돌아 바라본 텃굴 쪽 풍경...

 

아래는 망굴에서 바라본 독논 모습입니다.

 길 가에 루드베키아가 참 예쁘게 피었네요.

오가며 많은 야생화와 곤충 등을 찍었는데

다음 기회에 올리겠습니다.

 

아래는 망굴 새둑거리 쪽 풍경... 

 

아래는 샛종재 쪽 망굴 풍경...

 

그리고 아래는 저희 비닐하우스...

현재 8월 중순에 수확할 수박이 심어져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