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밤새 비 피해 없으신가요?

소설가 구경욱 2009. 7. 7. 14:43

밤새 비 피해 없으신가요?

 

눈을 뜨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네요.

장마전선이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고

순한 양처럼

곱게 물러 갔으면 좋겠네요.

 

87년 600mm라는 기록적인 물난리를 치렀던

내고향 한실은

새벽무렵부터 내린 비가 40mm 남짓...???

며칠째 이어진 폭염에 지친

밭작물의 갈증을 적당히 해결해 준

단비랍니다.

 

직업상 우요일이 제겐 휴일이지요.

비 피해 없는 줄 알면서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그냥 맥없이 동네 한 바퀴 돌아봅니다.

 

아래는 문인방 앞 하천 모습입니다.

장마에 하천정비공사 중인데도

꽤 맑은 물이 흘러 갑니다. 

 

아래는 옛 상여집 부근에서 바라본 박상굴입니다.

하얗게 보이는 비닐하우스가 저희 농장입니다.

 

 

 

제가 들고 다니는 디카에

파노라마 기능이 있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네요.

잔뜩 찌푸린 날씨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으니

좀 더 있어 보이네요.

 

아래는 저희 농장 앞에서 바라본 소류지 쪽 풍경입니다.

하천정비공사가 이제 마무리 단계네요.

 

아래는 611 지방도에서 바라본 양지편 쪽 풍경입니다. 

 

아래는 냇둑에서 바라본 서당모탱이 모습입니다.

 

아래는 음산 앞에서 바라본 양지편 모습입니다.

 

아래는 음말 앞에서 바라본 안산 쪽 풍경입니다.

 

그리고 원탱이 쪽 풍경.

 

아래는 양지편에서 육굴쪽을 향해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래는 샛종재 입구에서 바라본 음산 풍경.

 

아래는 독논에서 바라본 망굴 풍경.

 

은적굴 풍경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비가 갑자기 쏟아져

집으로 돌아 와야 했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슬픈 소식 한 가지 전합니다.

지난 6월 25일 은적굴에 사시는 [전태구] 선생께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나가셨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였기에

유족들의 슬픔이 몹씨 커

이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고요,

유족들을 만나시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 꼭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