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이학직(李學稙) 정려 - 한산면 동지리
-. 한산 이씨(韓山李氏)
-. 풍남 서천군 한산면 동지리
-. 이학직은 조선 현종 14년(1848년) 10월 1일 한산면 동지리에서 이길영씨의 맏아들로 태어남. 고려 말 성리학자였던 이색(목은)선생의 후손. 문장과 도덕과 예절이 남달리 뛰어남. 어려서부터 총명, 강직, 학업에 열중하였으며 예절이 밝음
이학직은 이색의 부친이신 이곡(가정)의 교훈을 받아 인(仁)을 좋아하고 선(善)을 행하여 평소에 부모님의 뜻을 어기지 않고 평안하게 봉양하고 부모님이 병석에 눕게 되자 어버이의 병환을 고치기 위하여 백방으로 약을 구해드리고 때로는 손가락을 베어 피를 마시게 하였다.
한 가지 놀랄 만한 일로는 동지섣달 모든 만물이 추위에 움츠리고 있을 때 대나무순을 구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강구한 끝에 화기(火氣)가 오르면 식물이 삭을 트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대나무숲 주위에 불을 피우기를 며칠 동안 계속한 결과 드디어 대나무순을 구하는 데 성공하여 부모님께 그것을 삶아 그 즙을 내어 드렸다고 한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신 후에도 날마다 묘소를 찾아 살피며 제삿날엔 정결히 정성을 다하여 살아 계실 때나 다름없이 대하였다.
이학직은 임오군란(1882년) 갑오경장(1894년) 및 동학란이 일어나 국내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도 1879년 기해년 1월 23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고향 마을의 후손들에게 유학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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