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http://blog.daum.net/sang7981/4068
가고 오지 못하는 어느 날에 / 구경욱
가고 오지 못하는 어느 날에
저 하늘 한 점 구름도 없이
푸르고 푸르르면
내 그리운 그대 고운 얼굴
그리고 또 그려보려고
눈물 뿌려 씻어 놓은 줄 아시어요.
가고 오지 못하는 어느 날에
저 하늘 달 언저리
달무리 곱디고운 밤이면
내 그리운 그대 고운 얼굴
그리고 또 그려보려다가
눈물 먼저 흘러내려 번진 줄 아시어요.
가고 오지 못하는 어느 날에
저 하늘 햇님마저
운해 속으로 스며든 아침이면
내 그리운 그대 고운 얼굴
차마 그리워 그리지 못하고
긴긴 밤 꼬박 지새운 줄 아시어요.
그러하기는
그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리.
행여 그대 가고 오지 못하는 어느 날에
저 하늘 그렇게 되면
내사 가슴 가득 눈물만 부여안은 채
그대가 그리 한 줄 아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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