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억새꽃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7. 11. 17. 07:24

 



 

억새꽃 / 구경욱

 

바람아, 만추의 바람아

그렇게 흔들지 마라.

잠들지 못한 숱한 나날들

고운 임 향해

꺾여 쓰러져도 좋을 만큼

흔들리고 또 흔들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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