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기러기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9. 2. 6. 21:02





  • 기러기 / 구경욱


    차가운 달빛 가르고

    남으로 남으로

    날아만 가던

    가을 밤의 기러기떼.


    오랑케 칼바람 피해

    처량하게 처량하게

    정든 고향집

    떠나온 줄 알았더니


    매화 향기 가득 물고

    북으로 북으로

    전하려고 가던

    봄의 마을 전령사였네.






    • 구경욱

       

    • 소설가

    •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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