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포식해 버린 나의 산책길... 어잿밤 꿈결에 차가운 가을 빗낱 몇 방울 후둑이나싶었는데 오늘 아침 눈을 뜨니 나의 흉허물없는 산책길은 안개란 놈이 아예 철퍼덕 주저 앉아 한껏 다 포식해 버렸네요. [내고향 자연 이야기]/***한실의 풍경 200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