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 / 구경욱
비에 젖은 옷이야
갈아입으면 된다지만
고운 임 보고파
흠뻑 젖은 이 마음은
벗어버리지도
닦아내지도 못하니
가슴을 타고 흐르는 그리움의 강
뽀송뽀송 마를 때까지
그저 뜨겁게 보고파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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