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 / 구경욱 나 자신 / 구경욱 일상 중에 누군가 내 맘에 안 든다고 함부로 짜증내거나 가십거리로 삼지 말자. 돌이켜보니 이 세상 살아오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 중에 가장 맘에 안 들었던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더라.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29
꿈 / 구경욱 꿈 / 구경욱 꿈은, 여섯번째 날에 신으로부터 허락 받은 인간 최대의 특권. 꿈꾸지 못하는 영혼은 이미 죽어버린 영혼. 꿈꾸지 않는 영혼은 가련한 삶의 동물의 영혼일 뿐. 고로 감히 꿈꿀 수 없었던 그대, 이제라도 자유로이 꿈꾸고 한껏 펼쳐봐라. 사진자료출처 - http://blog.daum.net/sang7981/45..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28
부엉이 / 구경욱 부엉이 / 구경욱 달빛 외로운 밤 전신주에 날아와 밤 깊도록 울어대는 너. 그 당당함 놀라워라. 또한, 그 용기 부럽고도 또 부러워라. 애절히 자기 이름 부르며 자아를 찾아 훌쩍 떠나온 너. 그림 이미지- 운보화백 / 1976, 비단 수묵채색, 120 x 83 cm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25
찔레꽃 아래에서 / 구경욱 찔레꽃 아래에서 / 구경욱 우거진 덤불 숲 찔레꽃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길. 앞서 헤쳐가는 이에겐 가시밭 눈물 길. 뒤에 따라 가는 이에겐 향기로운 꽃밭 길. 같이 가는 두 사람 같은 길 전혀 다른 길.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24
산처럼만 / 구경욱 산처럼만 / 구경욱 구름 모자 쓰고 있는 저기 저 산 저 걸 좋아서 쓰고 있는 줄 아는가. 바람이 가져다 씌워주니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지. 알록달록 옷 갈아 입은 저기 저 산 저 걸 좋아서 입고 있는 줄 아는가. 시절이 가져다 입혀주니 싫어도 입고 있지. 바람 불든 시절이 바뀌든 흔들리지..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23
별 하나 / 구경욱 별 하나 / 구경욱 향기가 없으면 꽃이 아니지. 꿀이 없으면 꽃도 아니지. 향기로운 미소 달달한 재잘거림도 없이 늘 차갑게 날 비껴가는 너의 눈망울. 그래도 난 니가 좋아. 메마른 세상 목마른 내 마음에 핀 한송이 꽃이기에.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20
별바라기 / 구경욱 별바라기 / 구경욱 내 마음의 뜨락에 눈발처럼 내리는 별빛 하나 그리고 서글픈 별바라기. 감나무 꼭대기에 오르면 손끝에 닿으려나. 저 산마루에 까치발이면 손에 잡히려나.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없는, 설령 갖는다 해도 언제까지 내 것일 수 없는 운명의 너. 아무리 밤을 지새운들 결국 ..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17
그대를 심다 / 구경욱 그대를 심다 / 구경욱 찬바람만 나부끼는 내 마음 언저리에 고이 간직했던 꽃씨처럼 그대를 심었다. 겨울은 가고 가슴 먹먹히 울던 밤도 가고 햇살 고요하게 내리는 그날이 오면. 그리움이 싹터 사랑은 피어나고 그윽한 그대 향 가슴에 가득하길 꿈꾸며.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13
해 질 무렵 / 구경욱 해 질 무렵 / 구경욱 드높은 자리 눈이 부시던 얼굴보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자신을 낮추려는 뒷모습이 더 아름다운 그대. 구경욱 소설가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더좋..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10
용기와 기운 / 구경욱 용기와 기운 / 구경욱 신께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한 적 있었다.하지만 기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신께 행복이 찾아오게 해달라고가슴 안고 기도한 적도 있었다.하지만 행복은 도무지 찾아오지 않았다. 다만 신께선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용기와행복을 찾아갈 수 있..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