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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보건진료소 치매예방 원예교실

치매예방 원예교실 때 아닌 겨울비가 마치 봄날의 어느 날처럼 내리는 마을 회관에선 지원보건진료소 (나정옥 소장) 주관으로 서천 유플라워 사장님을 강사로 초청해 치매예방 원예교실을 열었어요. 그렇잖아도 농한기인 요즘 은곡리 부녀회에서 중식 제공사업을 하고 있어 우리 한실 어머니들이 제법 많이 모이시는데 평생을 농작물 심고 가꿔온 전문가들이건만 이런 뜻깊은 자리가 마련 돼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른답니다~~~^^

장항에서 망둥이 낚시

가을 한가운데를 가로질러가는 한가로운 일요일 바다타임 물때표를 확인하고 장항 물때표, 장항 조항정보 - 바다타임 (badatime.com) 만조 두 시간 전에 장항에 있는 한솔제지 뒷편 방파제에 도착해 아이들과 망둥이 낚시를 했다. 그동안 갯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했는데 살아 꿈틀거리는 느낌이 좀 그래서 이번엔 육식이면 동족의 살코기조차 마다하지 않는 망둥이이기에 돼지고기를 사용해봤다.

별이 된 비단이

밤나무 과원에서 유입 된 농약에 중독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별이 된 비단이... 찢기는 마음으로 슈퍼 잉어를 뭍으로 끌어올려 계측해보니 정확히 60cm... 1cm 남짓한 치어를 아산에서 분양받아 함께했던 지난 10년이란 세월 늘 리더처럼 행동하며 유영하던 널 바라보며 참 행복해 했었는데... 초라하던 연못을 황금빛으로 가득 채워 주었던 비단이... 이제는 부질없는 추억이 되버렸네... ㅠㅠ 평생 함께하자 했건만 얼마나 헤어지기 싫었으면 샛노란 황금빛이 붉게 변했을까... 지켜주지 못해 미안, 또 미안...ㅠㅠ

금강호 석자 잉어

주말을 맞아 다시 찾은 금강호 지난 오월 초 대물 잉어가 붙을 것 같은 곳을 고르고 골라 갈대가 마치 밀림처럼 무성히 자란 생자리에 30분 넘게 길을 내고 원투할 때 간섭하게 될 강쪽으로 늘어진 아카시나무 가지를 한시간 가까이 원숭이처럼 나무에 매달려 제거해서 만든 올 봄 산란기 시즌을 보낼 나만의 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주말마다 1박 2일 출조한지 이번이 세번째. 금강호는 수위 조절을 위해 수시로 배수갑문을 개방해 수위가 매우 불안하다. 그래서 낚시가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요즘은 봄 모내기철이다. 따라서 농경지에 양수하느라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잠깐 배수갑문을 여는 것 같다. 토요일인 어제는 60~80급 잉어 세마리를 낚았는데 오늘은 그 귀찮은 눈불개 입질도 없다. 금강호 수위가 옥포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