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 나무 아래에서 / 구경욱 아까시 나무 아래에서 / 구경욱 봄날이 가던 날 밤 비바람 할퀴고 간 자리 사방팔방 코피 터지게 향기롭던 아까시 나무여. 어쩌면 좋아. 어쩌면 좋아. 아니,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내 가슴 어지간히 태우던 백옥 같은 얼굴 그 계집아이처럼 너도 가혹한 시간 앞엔 어쩔 수 없구나.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5.22
들장미 / 구경욱 들장미 / 구경욱 참 이쁘다. 정말 향기롭다. 헌데 너도 온통 가시투성이구나. 절대 웃을 것 같지 않은 새침한 모습 내 마음 흔들고 가버린 그 여자처럼. 소설가 구경욱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5.08
유시민 , 심재철 합수부 진술서 1. 유시민 진술서(원본) https://cleanshim.blog.me/221530727321 2. 유시민 진술서(텍스트) https://cleanshim.blog.me/221530726263 3. 심재철 진술서(원본) https://cleanshim.blog.me/221530724791 4. 심재철 진술서(텍스트) https://cleanshim.blog.me/221530722164 [나의 이야기]/*****작품 자료 2019.05.06
민들레 언덕에서 / 구경욱 민들레 언덕에서 / 구경욱 우쭐대지 마라. 차별하지도 마라. 우리들의 신께선 이 세상에 우월한 종자 따로 만들어 논 적 없다. 봄볕 언덕 다투어 핀 하얀 민들레도 새하얀 홀씨 노란 민들레도 결국 새하얀 홀씨 되어 날더라. 구경욱 소설가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4.27
곰인형 / 구경욱 곰인형 / 구경욱 골목 어귀 새벽으로 가는 가로등 아래 한때 누군가의 사랑 독차지했을 곰인형이 쓸쓸히 버려져 청소차를 기다리고 있다. 누구니, 널 버리고 간 그 사람. 하기는, 젊은 날에 내가 버린 여자처럼 너 역시 버려진 데에는 다 사연이 있고 버림 받은 데에는 다 까닭이 있겠지.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