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고독 ♡♡♡ ♡♡♡ 아름다운 고독 ♡♡♡ 빈 가슴 다 채우지도 못하고 희미해진 의식 위로 슬며시 내려놓을 술잔에 바람에 흩날린 꽃잎처럼 드리워진 것은 낯선 새벽 골목길을 따라 멀어져 가던 가냘픈 어깨에 잰걸음의 실루엣입니다. 추상의 벽에 걸린 편린(片鱗) 하나는 그 시절 연두 빛 봄날에 맺..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7.05.14
무제 / 구경욱 //// 무제 / 구경욱 제 아무리 벽오동나무의 콧대 높은 봉황일지라도, 거친 탱자나무 숲 부지런한 참새떼는 절대 이길 수 없다.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7.04.01
사랑을 꿈꾸다. 사랑을 꿈꾸다. -2013 화이트데이에- 풍요롭기만 하던 황금 햇살이 노을 속으로 꽃잎처럼 떨어져 간다는 것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슬픔이다. 하지만 무너지거나 쓰러져 내린다고 다 슬픈 것만은 아니다. 재가 되어 바람에 흩어질 희나리는 마지막 남은 한점 속살 처절히 불태울 때 가장 붉..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3.03.13
♥♥ 봄비 ♥♥ ♥♥ 봄비 ♥♥ 봄비는 울림이다. 겨우내 참았던 매화 꽃망울 내 고운 임 속삭임으로 내 마음 흔들 듯 터뜨려 놓는 사랑의 메아리어라. 봄비는 선율이다. 깊은 잠에 빠진 민들레 홀씨 내 고운 임 콧노래소리로 날 깨워놓듯 피어나게 하는 환희의 찬가이어라. 봄비는 설레임이다. 세상 밖 떠..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3.03.13
♧♧♧ 친구 ♧♧♧ ♧♧♧ 친구 ♧♧♧ 외로울 때면 메아리를 쫒아 산을 즐겨찾던 시절이 있었다. 부질없이 늘어 놓는 이야기에도 빠짐없이 대답해 주던 네가 그냥 좋아서 괴로울 때면 파도를 따라 바닷가를 즐겨 걷던 시절이 있었다. 언제까지 짜증 섞인 투정 묵묵히 들어주던 네가 마냥 좋아서 시시로..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0.08.16
우산과 양산 - 구경욱 우산과 양산 어제처럼 궂은비 내리는 날 아내와 함께 길을 걸어갈 때면 나는 우산 하나 펼쳐 아내의 머리 위로 바쳐듭니다. 하지만 내 우산은 아내의 가슴 속 눅눅히 내리는 빗물까지 막아 줄 순 없나봅니다. 오늘처럼 햇살 따가운 날 아내와 함께 길을 걸어갈 때면 아내는 양산 하나 펼쳐..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0.07.27
매화 / 구경욱 ♣♣♣ 매화 ♣♣♣ 내 고운 임아, 햇살 향기로운 봄날엔 제발 그 걸음 서둘지 마오. 임의 옷깃에 사알짝 이는 바람에도 내 작은 가슴 속에 흐드러지게 핀 매화 꽃잎은 그토록 서럽게 흩날리나니... ////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10.04.06
2009년을 보내며. / 구경욱 ☞ 2009년을 보내며. ☜ 가슴 앓이로 누워버린 태양 서녘으로 엄숙히 침몰할 즈음 푸른 이내 깔린 고샅길에 쫒기듯 달리던 걸음 멈춰서서 거친 호흡 뱉어 되돌아 본 기축년 감회의 주마등엔 일그러진 추억들만 낙엽처럼 어수선히 나뒹굽니다. 명동의 고운 임 떠나보내던 이 월의 아픔 깃발처럼 일어서..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09.12.29
이때 쯤이면 늘 그랬듯이 / 구경욱 이때 쯤이면 늘 그랬듯이 멱감던 아이들은 다 떠나갔어도 안산 앞 징검다리 자리 물소리는 가슴 시리도록 여전히 향기로운데 공판재 연 날리던 자리 훌쩍 커버린 솔에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소리는 차마 서럽도록 언제까지나 감미로운데. 도래편 남새밭 둑성이 복사꽃 수줍던 날에 또 살..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09.12.20
겨울비 겨울비 새벽 잠 설치게 만든 낙숫물소리 아무리 뒤척여 생각해 봐도 내겐 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 그래도 우리의 신께선 지난 밤 눈물로 지세운 당신 그 간절한 소망 들어 주신 거겠지 [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