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히틀러 - 1 ▼ 어릴 때의 아돌프 히틀러 이 순직한 눈이 20세기 최대의 악독한 독제자 라는 낙인을 받게 되었다. ▼ 히틀러가 태어난 오스트리아 부라우나우의 작은 호텔 ▼히틀러의 아버지 '아로이스 히틀러' - 세관 공무원이었다. ▼ 어머니 '클라리 베르쯔' - 아로이스의 세 번째 부인이었다. ▼ 국민학교 시절의.. [추천 작품]/* 역사 사진자료 2009.02.09
우산 / 이서인 우산 포장마차에 처음 들어간 건 이 항구도시로 이사온 지 닷새인가 엿새째 되는 날이었다. 밤 산책을 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산책로는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미나리꽝 두렁이었다. 미나리꽝은 마을 하나만큼 넓게 펼쳐져 있는데다 멀지 않은 산에서 들려오는 밤부엉이 소리도 들을 수 있어 생각 없.. [추천 작품]/***** 좋은 단편 2009.02.07
달려라, 아비 / 김애란 달려라, 아비 / 김애란 내가 씨앗보다 작은 자궁을 가진 태아였을 때. 나는 내 안의 그 작은 어둠이 무서워 자주 울었다. 그러니까 내가 아주 작았던 시절- 조글조글한 주름과, 작고 빨리 뛰는 심장을 가지고 있었던 때 말이다. 그때 나의 몸은 말을 몰라서 어제도 내일도 갖고 있지 않았다. 말을 모르는 .. [추천 작품]/***** 좋은 단편 2009.02.05
바람이 되리 / 한청수 시인 ♧♧♧♣ 바람이 되리 ♣♧♧♧ -나를 찾아서 . 16 나 죽어 바람이 되리 세상 밖 떠돌다 은은한 혼으로 그대 가슴 속 넘나드는 울림이 되리 나 죽어 바람이 되리 새 소리 묻어나는 풀빛 날개 달고 그대 뒤란을 산책하는 그림자 되리 나 죽어 바람이 되리 갈대꽃 사이 눈부신 가을 햇살 한 다발 안아 그대 .. [추천 작품]/******* 좋은 詩 2009.02.04
라일락 향기를 따라 / 구인환 구인환(丘仁煥.1929.9.16∼ ) 소설가. 문학박사. 호 운당(雲堂). 충남 장항 생. 1954년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졸업, 1965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서울여대 교수, 서울대 사범대 교수, 펜클럽 이사, 한국비교문학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국어국문학회 회장,.. [추천 작품]/***** 좋은 수필 2009.02.03
낙엽을 태우면서 / 이효석 낙엽을 태우면서 : 이효석 수필 가을이 깊어지면 나는 거의 매일 같이 뜰의 낙엽을 긁어 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이언만, 낙엽은 어느덧 날고 떨어져서 또 다시 쌓이는 것이다. 낙엽이란 참으로 이 세상의 사람의 수효보다도 많은가 보다. 삼십여 평에 차지 못하는 뜰이언만, 날마다의 시.. [추천 작품]/***** 좋은 수필 2009.02.03
명랑 / 천운영 명랑 -천운영 문이 움직인다. 느리고 은밀하게, 딱 한뼘만큼만 열린다. 벽과 똑같은 색의 미닫이문은 낯선 세계로 통하는 비밀통로 같다. 열린 문으로 어둠이 밀려나온다. 어둠속에는 늙은이의 살냄새에 곰팡이 핀 과일, 눅눅한 솜이불, 좀약냄새가 뒤섞여 있다. 어둠을 헤치고 나오는 한 점, 희고 뾰족.. [추천 작품]/***** 좋은 단편 2009.02.02
달로 / 한유주 달로 / 한유주 1 나는 달로 간 사람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그는 어느 날 달 속으로 홀연히, 잠겨버렸다. 그 광경에 너무나 놀라서, 나는 그만 주저앉지도, 반사적으로 두 손을 치켜들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 붙박여버리고 말았다. 놀랐던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던지, 그가 늘어뜨리고 간 무게의 흔적까지.. [추천 작품]/***** 좋은 단편 2009.02.01
꽃게무덤 / 권지예 <꽃게무덤> / 권지예 아이보리색 버티컬 블라인드 위로 창밖의 목련나무 가지 그림자가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다. 바람이 건들, 불 때면 그림자는 짙은 먹빛으로 가까이 다가온다. 잠시 바람이 자고 있으면 제자리로 돌아간 목련나무 그림자는 옅어진다. 맑고 섬세한 4월 햇살과 봄바람이 희롱하여 .. [추천 작품]/***** 좋은 단편 2009.01.29
(2009 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비온 뒤 / 구민숙 비온 뒤 / 구민숙 빨랫줄에 매달린 빗방울들 열일곱 가슴처럼 탱탱하다 또르르! 굴러 자기네들끼리 몸 섞으며 노는 싱싱하고 탐스런 가슴이 일렬횡대, 환하니 눈부시다 그것 훔쳐보려 숫총각 강낭콩 줄기는 목이 한 뼘 반이나 늘어나고 처마 밑에 들여 놓은 자전거 바퀴는 달리지 않아도 신이 났다 빗.. [추천 작품]/******* 좋은 詩 2009.01.28